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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언어·외국어 1등급 90∼91점·수리 가 80∼81점'

친절한해서 2010. 11. 22. 13:50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90∼91점, 외국어 영역은 90∼91점, 수리 가는 80∼81점, 수리 나형은 88점 등으로 예상됐다. 사설학원이 아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진학상담 교사들이 분석한 수능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 정보로 첫 공개다.

그러나 이번 수능시험 언어영역 일부 문제에 정답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수능 이후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액·심야 논술특강이 성행한다는 첩보에 따라 집중 단속에 나섰다.

대교협은 21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정시모집 대입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점수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언어영역은 3∼4점, 수리 가형은 9∼10점, 수리 나형은 3점, 외국어영역은 1∼2점 각각 떨어진 것이다.

2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85∼86점, 수리 가형 74점, 수리 나형 76∼77점, 외국어 84∼85점이었고 3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79∼80점, 수리 가형 66점, 수리 나형 60∼61점, 외국어 76∼77점으로 추정됐다.

사회탐구영역 추정 1등급 커트라인은 윤리 46∼47점, 국사 47점, 한국지리 46∼47점, 세계지리 46∼47점, 경제지리 43점, 한국근현대사 47∼48점, 세계사 47점, 법과사회 42∼43점, 정치 37∼38점, 경제 45점, 사회문화 44점이었다.

과학탐구는 물리I 44점, 화학I 46점, 생물I 44∼45점, 지구과학I 44∼45점, 물리Ⅱ 44∼45점, 화학Ⅱ 43점, 생물Ⅱ 44∼45점, 지구과학Ⅱ 44∼45점으로 예상됐다.

이날 발표된 등급 커트라인 정보는 전국 250개 고교에서 직접 넘겨받은 학생 7만여명의 가채점 자료를 현장 교사들이 분석한 것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교협이 직접 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분석, 공개한 것은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기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진학 정보를 얻게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이어 22일 대구 대륜고 대강당, 23일 부산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 다음달 8일 오후 2시 서울 사근동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설명회를 연다.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원장 김인아)도 대입 정시전형에 대비, 22∼25일 서울지역 고교 진학담당 교사 1200명을 대상으로 '서울·수도권 대학 입학처장 초청 대입정보설명회'를 정보원 강당에서 갖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일선 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의 수시 2차 논술고사 일정이 오는 24∼28일 집중되면서 1주일 단위로 특정대학 논술을 겨냥한 '맞춤형 강의'가 성행하고 있다. 수강료는 기존을 크게 초과해 100만∼200만원 단위로 고액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등은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 지역교육청 단위에서 기동단속팀을 구성해 △신고 수강료 이상의 고액을 징수하거나 아예 장부를 비치하지 않는 경우 △교습이 금지된 밤 10시 이후 심야 편법 강의를 하는 학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집중 단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