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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영역 수능대비 최종전략

친절한해서 2010. 10. 29. 17:12

사회탐구영역수능 대비 최종 전략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가고 찬바람과 함께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성큼 다가왔다. 수험 생활을 긴 마라톤 코스에 비유하자면 이제 마지막 경기장의 트랙을 도는 일만 남겨둔 셈이다. 힘들고 피곤하지만 목표를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 할 시기이다.

윤리ㆍ사회문화

1. 수능 당일까지 남은 기간 최종 전략을 짜보자

앞으로 수능까지 모든 수험생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다. 이제 그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험생활의 결실이 좌우될 것이다. 남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은 '맞춤형 전략'을 짜는 일이다. 윤리·사회문화에서 어느 부분이 취약하고 어떤 문제 유형을 주로 틀리는지 오답노트를 통해 정확히 파악한 후 이에 맞는 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취약한 주제 또는 빈출 고난도 주제, 빈출 함정 유형 문제들을 정리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

2. 취약 개념만 선별해서 재정리하자

취약 주제는 해당 부분 문제를 많이 본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수능은 암기형이 아니라 탐구형 시험이므로 개념정리 없이는 고득점을 받기 어렵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취약 주제만 선별해서 그동안 정리한 필기노트나 개념서를 통해 정리해야 한다. 특히 윤리에서는 '유학, 성리학과 양명학, 이황과 이이' '헬레니즘, 중세' '제자백가 사상' '고대 그리스사상' '불교의 전개' '칸트와 공리주의' 파트는 반드시 개념 재정립이 필요하다. 사회문화의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사회집단과 관료제' '자료수집방법' '문화' 주제 부분의 이론을 정리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3. 6월·9월 모의평가를 선지 하나하나 상세히 분석하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모의평가의 분석이다. 지난 5개년 간 수능 윤리 및 사회문화의 출제 경향을 보면 6월·9월 모의평가에서 반복된 주제는 반드시 수능에 출제됐다. 특히 사회문화 신유형 도표 문제는 비슷한 유형이 반복되어 수능에 반영되고 있다. 윤리에서는 평가원에서 많은 학생들이 오답을 선택한 함정선지를 그대로 수능 선지로 활용한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강사의 꼼꼼한 해설강의를 통해 다시 정리해야 한다. 올해 모의평가에서 윤리는 조선 성리학, 사회사상 관련 고난도 문제가 강조되었으며, 사회문화에서는 문화의 속성과 사회계층화현상에 관련된 주제가 강조됐다.

4. 고난도 유형의 신유형 문제를 통해 자신의 최종 실력을 점검하자

기출문제의 분석이 완벽히 이뤄졌다면 이제 신유형 문제들을 통해 문제풀이 응용력과 현장 감각을 익혀야 한다. 윤리의 경우 낯선 제시문을 통해 이론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고 사회문화에서는 신유형 도표 연습이 요구된다. 사회문화의 경우 '상류층 대비 중류층 비율' 자료를 통해 사회계층구조를 묻는 도표 문제와 '증감율과 증가량'을 묻는 도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정치ㆍ법과사회

 
1. 그동안의 모의평가 문제를 반드시 확인하자

모의평가는 수능 문제의 수준과 경향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척도이다. 특히 작년까지의 통계를 볼 때 오답율이 높은 문제일수록 수능에서 이를 변형하여 출제하는 경향이 강했다. 자신이 틀린 문제에서 단순히 답만 찾지 말고 반드시 내용까지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2. EBS 문제를 확인하자

EBS 연계 출제가 높아지는 만큼 EBS 문제의 체크는 필수 사항이다. 교재의 양이 많기 때문에 문제를 위주로 보되 단순 개념 설명보다는 자료해석 문제나 사례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정리한다면 EBS 교재를 보는 시간이 많이 절약될 것이다. 또한 정치·법과사회 과목의 특성상 이러한 문제의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이기에 효과적인 최종 점검 방법이 될 수 있다.

3. 높은 난이도 파트의 개념을 정리하자

수능에서 등급이 결정되는 파트는 출제는 많이 되지만 쉬운 부분이 아니라 적게 출제 되더라도 어렵게 출제되는 부분이다. 정치는 통치구조 파트를 정리 암기하고 법과사회는 4단원의 공법파트, 특히 헌법재판소 파트와 행정법, 소송절차에 관한 절차법 부분을 다시 한 번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길 바란다.

경제

1. 개념 중심으로 공부하자

몇 년간 경제 문제는 개념 중심보다 계산 중심의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하지만 올해 모의평가에서는 복잡한 계산문제보다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가를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됐다. 따라서 수능도 이런 경향이 계속된다고 전제한다면 탄력성이나 실업, 환율 등 개념 자체가 중시되는 부분을 정확히 공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2. 문제를 푸는 속도를 늘리자

경제 과목은 아무리 개념을 강조해도 결국 계산 문제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과목이므로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를 빨리 푸는 습관이 부족하다면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시간 안배에 도움이 된다. EBS 연계성이 높아지는 만큼 EBS 문제를 통해 문제 연습을 하는 방법도 좋다.

3. 국제 무역 파트를 정확히 공부해 두자

올해는 글로벌 경제위기 또는 한-EU FTA 등 국제경제 파트의 동향이 빠르게 전개됐다. 따라서 이런 사항이 중심이 되는 5단원 무역 이론의 출제가 증가할 수 있다.

특히 무역파트는 문제의 난이도도 높고 전반적인 경제 이론을 종합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부분이므로 정확히 공부를 해야 한다. 특히 환율 문제는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마지막에 있는 내용이라고 소홀히 하지 말고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역사

1. 가장 취약한 부분을 공략하자

예를 들어 근현대사의 경우 현대사가 취약한 학생들이 많다. 이 경우 현대사를 처음 공부하는 마음가짐으로 개념을 다시 잡고 관련 문제풀이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근대, 일제, 현대파트로 구성돼있는 근현대사 과목에 균형감을 가지고 파이널 모의고사 풀이도 가능해 진다. 물론 현대사가 완벽해지면, 근대와 일제 파트 중 어느 부분이 더 약한지 고민해봐야 한다.

2.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자

기출문제만큼 좋은 문제는 없다. 모의평가나 수능이 완전히 새로운 유형이기는 힘들다. 어차피 기존 출제문제를 변형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6월 모의평가 시험범위는 교과 내용의 뒷부분이 빠졌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와 수능 기출문제를 꼭 풀어보길 바란다.

3. EBS 문제를 풀어보자

EBS 문제는 양이 상당하다.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의 경우 수능특강, 10주 완성, 480제, 파이널까지 모든 문제 수를 합치면 1000문제에 육박할 것이다. 모두 풀어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된다. 시간이 부족하거든 EBS 파이널 실전문제 풀이를 통해 최종점검 하기를 바란다.

4. 지금껏 공부해왔던 교재를 중요시하자

기출문제와 EBS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문제풀이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때에는 꼭 손때 묻은 교재를 통해 확인하자.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새 교재로 공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특히 국사는 교과서를 정독하기를 바란다.

지리

1. 고난이도 기출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최근 수능에는 과거 기출문제 중 난이도가 높아서 오답율이 높았던 문제가 변형돼서 다시 출제되고 있다. 기출문제집을 보며 과거에 많은 학생들을 당황하게 만든 문제들은 꼭 점검을 해야 한다.

2. 모의평가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당해에 치러지는 모의평가 중 신유형의 문제는 실제 수능에서 변별력을 결정지을 수 있는 난이도 높은 문제로 재해석되어 출제된다. 또한 6월·9월 연속 출제된 주제는 과거 사례로 볼 때 실제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각 과목별 두 번 연속 출제된 주제가 10개 이상씩이니 그것만 점검해도 등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모의평가 기출 문제는 지문 및 보기 하나하나가 수능에서 재해석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답만 단순하게 정리해서는 안 된다.

3.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최근 수능은 문제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확실한 지식 없이는 풀기 곤란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확실한 포인트를 빨리 잡는 것이 문제 푸는 시간 단축의 열쇠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