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입시정보
수능이 끝난 후 본격적인 정시지원 전략
친절한해서
2010. 11. 4. 11:39
시험이 끝은 아니다… 등급컷 확인해 군별 목표大 찍어두자
수능시험 2주를 남겨둔 현재, 영역별 최종 학습정리를 할 때다. 더불어 본격적인 대학 및 학과 지원 전략을 세울 시기가 됐다. 수능시험 직후에는 자신의 점수로 만족할만한 입시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 그런데 수험생들은 보통 수능시험 당일부터 수일 간 등급컷과 가채점 성적에만 관심을 보이고, 시험 해방감을 누리느라 입시 전략을 잠시 잊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대입 결과를 얻으려면 수능시험 외에도 정시지원 전략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능 당일 저녁, 가채점 통한 등급컷 꼭 확인해야
당일 확인하는 등급컷은 수능시험의 성패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 결과는 수시 합격/불합격을 확인하고, 향후 정시 지원전략 관문 역할을 한다. 입시업체들은 수능일 저녁,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점과 원점수를 통한 등급컷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험일 이후 수집된 성적으로 가채점을 분석, 계속 업데이트된다. 그러므로 시험 당일 뿐 아니라 이후 일주일은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수능 다음날, 경쟁자들의 수능 이후 동향 살펴야
평소보다 채점 원점수 성적이 올랐거나 떨어졌다고 해서 수능 결과를 섯불리 판단해선 안된다. 실제 수능 응시에 대한 반응을 비슷한 성적대의 경쟁자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들의 성적은 실제 어떤지, 자신보다 성적이 좋은 친구들의 결과는 어떤지 가늠하고 원서접수 경쟁률만 주시할 것이 아니라 경쟁자 지원전략도 살펴야 한다. 학교에서의 경쟁자만을 살펴보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체적인 수험생의 지원경향과 자신의 점수와 비슷한 수험생의 지원경향을 주시한다. 자기 성적과 비슷한 동점수 대 수험생들의 지원경향을 파악해 인기학교와 학과를 판단할 수 있다면 지원 전략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이후 첫 주말, 정보수집과 수시지원전략 결정
입시설명회에 참가= 입시설명회는 이번 입시의 핵심을 집어주고, 지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자리다. 입시설명회에 참석해 전반적인 주요 입시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정시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차례다. 특히 올해는 70만 수험생의 수능응시로 수험생이 매우 증가했다. 또 2012학년도 수능 개편으로 수리응시과목 개편과 탐구 응시 과목수 축소로 재수 선택이 쉽지 않다. 그래서 하향지원경향이 뚜렷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므로 입시설명회 참석을 통한 정보 수집으로 체계적 지원전략수립을 고민하자.

◆기말고사 준비에 최선 다해야
남은 기말고사는 수능준비로 소홀했던 내신을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정시에서의 내신은 실질반영비율이 5%대로 매우 낮다. 그러나 수능에서 유리한 성적을 얻었다 해도 수능+내신+기타(대학별고사 등) 총점으로 선발되는 총점선발제인 '정시 전형'이다. 내신이 좋지 않다면 수능성적의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마지막 성적관리 기회인 기말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자.
◆수능성적 발표 전까지 정시지원대학 군별로 3~4개 정해야
올해 수능성적발표일은 12월 8일이다. 정시 원서접수기간은 12월 17일~23일이다. 열흘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수능대박'을 이룬 결과로 입시 성공을 위한 전략을 세우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수능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가채점 분석결과인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예상성적을 기준으로 입시군별 3~4개 대학을 미리 정해두고,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목표대학의 지원가능성을 판단해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지원 대학을 판단할 때는 수능성적뿐 아니라 대학반영방법에 맞게 내신까지 반영한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대학별 계산식에 맞춰 계산된 성적으로 지원 대학을 최종적으로 판단하자.
정시지원 결정 시 유의사항
●수시지원대학의 합격 여부는 반드시 확인한다
수시에서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지원 기회를 박탈당한다. 그러므로 이중등록으로 수시합격마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수시지원대학의 합 불 여부는 반드시 점검한다.
●실제 진학 의사가 있는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한다
정시는 입시의 마지막 기회이므로 합격을 전제로 생각하도록 하자. 지원 대학의 위치를 생각하여 지역을 선정하고 대학특성(일반대학, 산업대학, 신학대학 등)을 고려하여 가장 넓은 범위의 지원가능대학을 결정하자.
●지원 성향을 정한다
'나는 올해 반드시 대학에 진학한다' 또는 '재수를 불사하더라도 목표대학에 지원하겠다'라는 지원 성향은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대학입학이 목표인지, 목표대학 진학이 목표인지를 생각해보도록 하자.
●대학과 학과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대학 진학 시 어느 쪽에 중점을 두는가의 문제이다.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관계없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나의 적성이나 흥미는 관계없이 대학만을 중시하여 지원하느냐 또는 유명한 주요대학이 아니더라도 학과의 장래나 나의 적성 등을 고려하여 학과 우선 지원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도록 한다.
●수능 반영영역 및 탐구 응시과목수를 고려한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진학을 희망하더라도 수능 반영영역과 탐구 응시과목수가 맞지 않는다면 지원 자격이 충족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원을 고려할 때 수능의 수리, 탐구 반영영역과 탐구 응시과목수의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