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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정시 변수 예측과 전년도 연고대 정시 결과

친절한해서 2010. 11. 4. 11:33

중위권 경쟁률 높아질 듯 안정·적정지원 수위 조절해야

1. 2011 정시의 3가지 변수


변수 1 수능 응시생수 3만명(재수생 2만명 포함) 증가 〈예측:점수로 2점 상승〉

2011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년도 지원자 67만7834명보다 3만4393명이 증가한 71만2227명이 지원하였다.

지원 현황을 자격별로 살펴보면 전년도 대비 재학생이 9445명이 증가한 54만1881명(76.1%), 졸업생은 2만4002명이 증가한 15만4660명(21.7%), 검정 등 기타 지원자가 946명이 증가한 1만5686명(2.2%)이다.

대학 정원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에서 재수생 2만 명 등 순수하게 증가한 3만여 명이 올해 정시 합격선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2010 수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등급별 분포 비율을 보면, 영역별로 상위 1·2등급은 졸업생이 재학생과 비교하면 2배 전후 높고 4·5등급은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재수생 2만명과 재학생 1만명 증가 결과를 예측하면 작년과 같은 기준에서 1등급 인원은 1900여명 증가하여 상위누적 기준으로는 0.3% 상승하고, 점수(표준점수, 백분위)로는 대체로 2점 상승한 결과가 나온다. 2등급 이하 5등급까지 보면, 상위누적은 작년과 비교하여 1%에서 3%까지 오르고 점수로는 2점에서 3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표1·그래프 1 참조]



변수 2 탐구 2과목 반영 대학 증가 〈예측: 점수로 3점 상승〉

연세대, 고려대 등을 비롯하여 서울 주요 대학들이 탐구 반영 과목수를 전년도 3과목에서 올해는 2과목으로 축소하였다.

탐구 반영 과목수를 4과목에서 3과목, 2과목 등으로 축소하면 탐구 200점 표준점수 환산 기준으로 각각 2점에서 3점 이상 상승한다. 백분위 점수로도 평균 3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결과는 탐구 반영 과목수를 줄이면 선택하여 더 좋은 점수를 반영하기에 점수 상승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변수 3 7차 마지막 수능 〈예측: 안정 하향 지원 경향 강화〉

올해는 7차 마지막 수능으로 시행되고, 내년도에는 수리 영역의 시험 범위가 수리 나형의 경우에 〈수학I〉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수리 영역에 부담을 느끼는 인문계 수험생들이 재수를 기피할 것으로 보여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서울 지역 최상위권, 상위권, 중위권, 서울소재 대학, 수도권 소재 대학 등으로 군별로 그룹을 낮추어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고, 동일 대학에서도 상위권 인기학과, 중위권, 하위권 등으로 모집단위를 아래로 낮추어 하향 안정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연계는 수리 가형의 시험 범위가 특별히 늘어나지 않았고, 지원자와 비교하면 대학 모집정원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안정 지원 경향은 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안정 지원 현상이 크게 나타나면, 입시 결과에서도 통상적인 배치표 기준의 서열이 크기 바뀌게 된다.

지난해 이화여대 정시 일반전형에서 인문계 수능 성적 결과를 보면 최초 합격자 기준으로는 언론홍보영상학부가 평균 백분위가 381점으로 인문과학부 379점보다 높았으나, 최종 합격자로는 오히려 인문과학부가 거의 점수가 빠지지 않아 언론홍보학부를 역전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수험생들이 안정 지원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상위권 모집단위의 합격선이 낮아지고, 중위권 모집단위 성적이 오히려 올라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올해는 군별로 안정 지원과 적정 지원을 병행하도록 하는 데, 어떤 군에 안정 지원을 할 경우에는 수험생들이 몰리는 경향에 따라 오히려 하향 지원이 역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표2 참조]




2. 2010 연고대 정시 우선선발 결과

전년도 연세대, 고려대는 모두 가군에서 수능 우선선발로 모집인원의 70%를 선발했다.

먼저, 2010 연세대 수능 우선 선발 결과를 보면, 인문계열은 경영학과 커트라인(또는 합격자 낮은 점수)이 344.4점(수능 최고점은 348.8점, 연세대 수능 500점 환산 기준)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학부 342.1점, 언론홍보영상학부 341.9점, 정치외교학과 341.4점, 자유전공 340.9점 순으로 추정되었다.

연세대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커트라인 348.1점(수능 최고점은 352.4점, 연세대 수능 500점 환산 기준)으로 가장 높았고, 치의예과 345.6점, 생명공학과 340.5점, 화공생명공학부 338.9점, 생화학과 337.5점 순으로 추정되었다.




다음으로 2010 고려대 수능 우선 선발 결과를 보면, 인문계열은 경영대학이 커트라인(또는 합격자 낮은 점수)이 491.4점(고려대 수능 500점 최고점 만점 환산)으로 가장 높았고, 정경대학 489.1점, 자유전공학부 487.2점, 미디어학부 485.5점 순으로 추정되었다. 인문학부 485.1점, 국제어문학부 484.6점, 식품자원경제학과 484.5점 등도 높은 합격선을 유지했다.

고려대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커트라인 492.0점(고려대 수능 500점 최고점 만점 환산)으로 가장 높았고, 화공생명공학과 478점, 수학교육과 478점, 생명과학계열학부 474점 순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