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학습전략2010. 11. 4. 11:28
언어 틀렸던 모의고사 문제 유형 파악,
수리 핵심 개념 바탕으로 공식 정리를,
외국어 듣기 기출문제 1일 1회씩 들어야

언어영역

2011학년도 수능이 이제 10여일 남짓 남았다.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의 통과와 정시에서 수능 우선선발은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2011학년도 수능의 핵심은 수능 우선 선발이 늘어나는 추세를 가늠해 볼 때 1등급의 하한선인 96%가 아니라 98%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9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은 표준점수 128점 4.40%에 해당한다. EBS직접 연계율이 높아지면서 상위권 학생들이 두터워져 조그만 실수로도 등급이 많이 밀릴 수 있으므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96% 1등급이 아니라 만점 전략 혹은 98%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문학에서는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보면 언어영역에서 EBS와의 연계가 두드러졌다. 문학 작품은 거의 EBS 교육방송에서 출제가 됐고, 지문뿐만 아니라 답지도 유사하게 제시됐다. 비문학 지문도 EBS 교육방송과의 연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BS 교육방송 교재와 함께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는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점검할 때 틀린 문제의 답안이 아니라 문제의 유형을 알아내야 한다. 출제자의 입장이 되어 이 문제는 무엇을 수험생에게 알아내고자 했을까를 고려해야 한다. 최상위권은 변별력에 대비한 고난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으며 6월·9월 모의에서 나타나듯이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는 작가들의 낯선 작품들도 찾아서 살펴봐야 한다. 더불어 작가의 경향을 파악해 둔다면 익숙한 작가의 낯선 지문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EBS 교육방송 교재에서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은 섹션별 교육방송 교재였던 EBS 인터넷 수능 교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 수능 교재는 다른 교재에 비해 내용이 많으므로 우선 1990년대를 정리하고 다시 1980년대를 정리해야 한다. 최근 수능 경향은 1990~1980년대의 작품들이 많이 언급되므로 시대를 거꾸로 정리해야 한다. 정리할 때 작품에 대한 세세한 내용보다는 커다란 테두리에서 유형별로 접근해야 한다. EBS 교육방송에 출제되었다고 해도 수능은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으므로 문제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EBS 교육방송에 나왔던 작품들을 중심으로 유사한 내용전개·주제 의식이 비슷한 유형·소재가 유사한 유형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수능에 최종 대비해야 한다.

비문학의 경우에도 EBS 교육방송 교재에서 많이 언급된 내용들이 출제되고 있으나 10일 남짓 남은 시간을 고려한다면 기존의 EBS 교육방송 교재에서 특히 약했던 영역 중 한두 영역만 확인하고 수능의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시험보는 동일한 시간에 듣기부터 차례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어휘·어법이 경우는 자신감이 문제 푸는 가장 큰 열쇠이므로 새로운 문제를 찾아 풀이하다 보면 자칫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으므로 기존에 풀었던 문제를 다시 한번 확인하여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리영역

1. 교과서 개념 및 공식 총정리

지금까지 출제된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의 수리영역 문항 중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교과서의 단원별 개념을 점검하고, 핵심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공식을 유도해보고 정리하는 것은 필수적인 마무리 학습법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해서 기계적으로 다시 읽어보는 수준에서 끝내지 말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면서 개념들을 되짚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2. 틀린 문제 되짚어 보기: 오답노트 활용법

평소 수학 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를 수능에서 또 틀릴 가능성은 매우 높다. 과거에 틀린 문제를 다시 보면서 오답을 내게 된 원인을 다시 파악해보고, 시험 당일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충분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노트와 지난 1년 동안 공부한 책들을 펼쳐놓고 자신이 틀린 문제를 보면서 틀린 상황을 되짚어 보고, 수능 및 평가원 모의평가 출제 문항 중 비슷한 문항이 있는지 살펴본 후 실제 시험상황에서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를 메모해 볼 것을 권한다.

3.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 숙지하기

수능 출제경향은 급격하게 변하지 않으며 기존의 출제유형에서 새로운 한두 유형이 추가되어 출제된다. 즉, 다음 해의 수리영역 출제 유형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최근 3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최근 3개년 정도의 시험지는 거의 암기하다시피 반복적으로 풀어보고 분석을 해놓아야 한다. 또한 올해 6월, 9월 평가원 모의 수능 시험지는 올해의 출제경향의 지표이므로 반드시 반복해서 풀어보고 전체적인 출제문항의 흐름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4. 실전처럼 수능모의고사 훈련하기

수능 당일 시험을 치루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을 매우 높다.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기 위하여 반복적인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전 연습을 통하여 문제 푸는 순서를 결정하고 답안작성 방법을 숙지하고 주어진 100분에 대한 시간 배분을 정확히 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수리영역의 출제문항의 배열에는 다음과 같은 대략적인 규칙이 있다. 규칙을 잘 활용하면 수리영역 시험 100분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5. 문제풀이 감각살리기: 고난이도 문제 선별 및 시간안배

수능 시험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이 풀어본 문제를 복습할 때 문제를 읽으면서 풀이과정을 바로 쓰지 말고 풀이과정의 로드 맵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것을 권한다. 지금 푸는 문제는 어느 단원의 문제이고 필요한 개념은 무엇이고 어떤 공식을 사용해야 할지를 미리 파악하고 대략적으로 계산과정이 복잡할지 아닌지를 파악하고 난 후 풀이과정에 돌입하는 훈련을 하면 시험장에서 고난이도문항을 선별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어 영역

이제 바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은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선택하여 실천해야 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준비 방법에 따라 성취 결과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먼저, 자신감을 가져라. 누구나 이때쯤이면 불안하게 되며,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지만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아 불안하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자신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때이다. 차분히 자신을 추수리고 막바지 피치를 올려야 할 시점인 것이다. 이때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분배해서 사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수 있다.

외국어 영역에서 독해나 듣기, 문법, 어휘 어느 한부분만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듣기는 매일 기출문제를 1회차씩 듣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script를 공부해야 한다. 어려운 단어와 관용적인 표현들도 반드시 복습한다. 독해 및 문법문제는 매일 문제 개수(30문제 이상)를 정해놓고 풀어가는 것이 조금이나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 조건은 가급적 시험당일과 같게 하는 것이 좋다. 남은 14일간 14번의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이때 본인이 취약한 유형의 문제는 반복해서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어휘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시간이 별로 없다는 핑계로 어휘를 게을리 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상위권의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막판 EBS교재의 활용이다. 상위권의 학생의 경우에 EBS 교재의 문제만을 대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EBS교재의 수능 연계율은 어차피 70%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EBS교재 외에 나머지 30%를 준비해야만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으므로 상위권의 학생들은 그 30%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 자신의 성적에 맞게 고난이도 교재를 활용해야 한다. 좀 더 어려운 문제를 풀어봄으로서 자신감과 실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많은 문제들을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도 빼먹지 말아야 함을 잊지 말자.

결론적으로, 최상위·상위권 학생들은 기본점수가 될 70%에 만족하기 보다는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어려운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인의 취약유형을 파악해 풀이방법을 숙지해야 하며 좀 더 어려운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자신감과 실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Posted by 친절한해서